2025년 7월 25일,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7이 출시되며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마침 단통법 폐지와 맞물려 “플립7 공짜폰 가능하다”는 말도 퍼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0원 구매가 가능한 것인지,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소비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플립7, 단통법 폐지 이후 첫 폴더블폰… 보조금 폭탄 시작?
2025년 7월 22일,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전면 폐지되면서 지원금 공시 의무와 추가 지원금 상한선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는 통신사와 유통점이 자유롭게 보조금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며, 불법이었던 페이백도 계약서에 명시되면 합법으로 인정됩니다.
이 상황에서 등장한 플립7은 통신사들에게 가입자 유치의 핵심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출시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플립7 공짜폰 나왔다”, “0원폰 조건 받았다”는 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0원 구매 가능 조건과 숨겨진 요금제 함정
플립7을 0원 또는 1원에 구매했다고 해도 실제로 지불하는 총 비용은 요금제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가 요금제 가입 필수 (월 9만~13만 원대)
- 6개월 이상 유지 조건 부여
- 번호이동 고객 한정 지원
- 재고 소진형 한정 이벤트
즉, 실구매가는 낮을 수 있지만 고가 요금제를 장기간 유지해야 하므로 결국 총 납부 금액은 수십만 원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더구나 6개월 후 요금제 하향이 가능하더라도 최초 조건 미이행 시 보조금 환수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한 계약서 확인이 필수입니다.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5가지 핵심 포인트
- 공짜폰 = 무조건 이득은 아님 – 고가 요금제 조건이 붙는 경우 실질 부담이 높을 수 있음
- 페이백은 계약서에 명시 필수 – 말로만 약속된 페이백은 법적 보호 불가
- 선택약정 중복 적용 여부 확인 – 실제로는 가능하나 일부 판매점은 불가능하다고 설명
- 공식몰·비공식몰 가격 비교는 필수 – 유통망마다 보조금 차이 큼
- 자급제폰 + 알뜰요금제도 고려 대상 – 요금제 조건 없이 실질 부담 줄일 수 있음
결론: 플립7, 공짜폰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한 소비가 핵심
갤럭시 Z 플립7은 단통법 폐지 이후 첫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답게, 통신사 간 보조금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0원 구매’가 가능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요금제 조건, 약정 기간, 페이백 지급 방식 등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는 ‘공짜’보다는 실제 내가 지불하게 될 총 비용(TCO)을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진짜 스마트한 소비자의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