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건강검진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습관입니다. 그런데 검진 결과표에 표시된 수치 하나가 사실은 '경고등'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40~50대 중장년층은 지금부터라도 특정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이 수치가 나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1. 간수치(AST·ALT)가 40 이상일 때
AST(간세포 손상 수치)와 ALT(간염 수치)는 간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정상 범위는 보통 0~40인데, 이 수치가 40을 넘는다면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의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음주가 잦거나 과체중인 분은 더욱 주의해야 하며, 즉시 내과 또는 간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2. 혈압이 140/90 이상이면 고혈압 경고
수축기 혈압이 14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분류됩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심장, 신장, 뇌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가정용 혈압계로도 재확인하고, 병원 방문 후 약물 치료 또는 식이 조절이 필수입니다.
3. 공복 혈당 126 이상이면 당뇨 전 단계
공복 혈당이 100~125 사이면 ‘당뇨 전 단계’, 126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당뇨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병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시력 저하, 신장 기능 저하 등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총 콜레스테롤 240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 위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 이상이면 이상지질혈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낮고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식이조절과 함께 약물 복용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5. 혈뇨 또는 단백뇨가 나오면 신장 이상 의심
소변 검사에서 혈뇨나 단백뇨가 나오면 신장 기능 이상, 방광염, 요로 감염, 드물게는 암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반복적으로 동일한 결과가 나오면 신장내과 진료를 통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요 건강검진 이상 수치 요약표
항목 | 정상 수치 | 주의 수치 | 의심 질환 |
---|---|---|---|
AST / ALT | 0~40 | 40 이상 | 지방간, 간염, 간경변 |
혈압 | 120/80 | 140/90 이상 | 고혈압, 심장 질환 |
공복 혈당 | 70~99 | 126 이상 | 당뇨병, 신장질환 |
총 콜레스테롤 | <200 | 240 이상 |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
소변 검사 | 정상 | 혈뇨/단백뇨 | 신장 기능 저하, 요로 감염 |
결론
건강검진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은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수치가 나왔다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마세요. 조기 진단이 곧 생명입니다. 건강검진은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경고등’입니다.
Q&A
Q1. 건강검진 결과표에서 수치가 조금 높게 나왔는데,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요?
단발성 수치 상승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경계 수치를 넘는다면 반드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Q2. 간수치가 높게 나오면 술을 줄이면 괜찮아질까요?
경증일 경우 가능하지만, 간염, 약물성 간염 등도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Q3. 당뇨 전 단계인데 약을 먹어야 하나요?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조절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전문의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4. 고혈압 진단을 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식이요법, 운동으로 조절 가능하지만, 조절이 안 되는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Q5. 검진 결과를 놓쳤는데도 병원에서 연락이 없어요. 괜찮은 걸까요?
자동 통보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수치 해석은 본인이 직접 확인하고 병원 방문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