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이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출발한 지 어느덧 1년.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조선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방산 조선’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세계 조선 시장은 LNG선과 해양 방산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고 있으며,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은 양축 모두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가, 산업 동향, 수주 현황, 방산 수혜 가능성까지 총정리합니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어떤 회사인가?
한화오션은 세계 3대 조선소 중 하나로, LNG선, 초대형 유조선(VLCC), 해양플랜트, 군함 및 잠수함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전문으로 생산합니다.
2023년 한화그룹의 방산 부문에 편입된 이후, 단순한 상선 조선에서 벗어나 방산 조선의 중심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주국방 핵심인 KSS-III급 잠수함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작할 수 있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2025년 상반기 수주 실적과 실적 요약
한화오션은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 총 86억 달러(약 11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치의 85%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수주 주요 품목은 LNG 운반선, 군함,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이며, 중동과 유럽에서 대형 수주가 집중되었습니다.
| 항목 | 2024년 전체 | 2025년 상반기 | 비고 |
|---|---|---|---|
| 총 수주금액 | 128억 달러 | 86억 달러 | 전년 대비 +18% |
| 수주 선종 | LNG, 군함, VLCC | LNG 중심 | 고부가가치 위주 |
| 영업이익 | 4,800억 원 | 2,950억 원 | 흑자 유지 |
방산 부문 수혜 본격화: 핵잠수함 시대?
2025년 3월, 정부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타당성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한화오션에 매우 큰 호재입니다.
왜냐하면, 기존 KSS-III 사업을 통해 실제 잠수함을 건조해본 경험과 조선소 시설을 모두 갖춘 민간기업은 한화오션뿐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수조 원 규모의 잠수함 수주가 장기적으로 가능해졌으며, 방산 조선업체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 KSS-III 잠수함: 디젤 전기식으로 독자 개발
- 핵잠수함 가능성: 정부 연구 타당성 승인 진행 중
- 무기체계 통합: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기술 융합
주가 흐름과 기술적 분석
한화오션 주가는 2025년 들어 32,00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8월부터 방산 수혜 이슈로 38,000원을 돌파했습니다.
거래량도 동반 증가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유입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수주잔고가 3년 이상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장기 투자에 유리한 구조입니다.
Q&A
Q1. 지금 한화오션 주가에 진입해도 괜찮을까요?
고점 대비 조정 구간에서는 분할매수가 유리하며, 실적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Q2. 방산 관련 실적은 언제부터 반영되나요?
잠수함, 군함 등은 장기 프로젝트이므로 수익은 2026년부터 본격 반영됩니다. 하지만 계약 체결 시점부터 주가에는 선반영됩니다.
Q3. 조선 경기 둔화 우려는 없나요?
상선(컨테이너선)은 둔화되었지만, LNG 및 방산 조선 부문은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입니다.
Q4. 한화오션의 경쟁사는 어디인가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있으나, 방산 조선 부문에서는 한화오션이 유일합니다.
Q5. 배당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2025년 말 배당 재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론: 방산 조선의 최전선, 한화오션
대우조선해양은 이제 단순 조선소가 아닌, 글로벌 방산 조선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탄탄한 재무력과 기술 시너지, 수주 증가, 핵잠수함 참여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재평가 시점입니다.
주가 측면에서도 실적 개선과 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에 적합한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