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항공우주(KAI)입니다. 이 기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기 제작업체일 뿐만 아니라, 누리호 발사체 조립 및 시스템 통합에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우주 산업'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의 장기 프로젝트, 방산 수주 확대, 우주 발사체 협력 등 여러 면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안정적인 성장'과 '정책 수혜'를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종목입니다.
KAI는 어떤 기업인가?
KAI는 T-50 고등훈련기, 수리온 헬기, FA-50 경공격기 등 국산 항공기를 자체 개발한 항공 방산 전문기업입니다. 최근 수년간 필리핀,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이어가며 '글로벌 수출기업'으로도 자리매김 중입니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항공뿐 아니라 **우주 산업**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리호와의 관계: 조립·시스템 통합의 핵심
KAI는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발사체의 조립, 통합, 시스템 검증 등을 맡았습니다. 단순 부품 공급이 아닌, 전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로 참여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는 향후 차세대 발사체나 민간 우주 발사체 분야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을 갖는 기반이 됩니다.
| 역할 | 구체 내용 | 의미 |
|---|---|---|
| 발사체 조립 | 1·2·3단 조립 수행 | 국내 유일 통합 역량 |
| 시스템 검증 | 전체 시스템 통합 테스트 | 위험도 최소화 역할 |
| 정부 협업 |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와 공동개발 | 향후 수주 기반 마련 |
실적은 어떤가요? 방산+우주 동반 성장
2025년 3분기 기준, KAI는 매출 2조 6,400억 원, 영업이익 1,3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3.5% 성장했으며, 방산 수출(FA-50 중심)과 정부 프로젝트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여기에 누리호, 차세대 발사체, 국방위성 사업이 추가되며 실적 다변화가 기대됩니다.
우주와 항공, 왜 둘 다 잡아야 할까?
KAI는 항공기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우주 발사체 통합 역량**까지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 산업은 기술적으로 유사한 기반을 공유하며, 정부 예산 투자처로 항상 우선순위에 있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사업군 | 주요 제품/서비스 | 2025년 전략 |
|---|---|---|
| 항공 | FA-50, T-50, 수리온 등 | 유럽·중동 수출 확대 |
| 우주 | 누리호 조립, 위성체 구조물 | 차세대 발사체 참여 확대 |
| 정책 수혜 | 국방·우주 예산 확대 | 정부 계약 기반 매출 증가 |
투자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
KAI는 대형 뉴스 이벤트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기보다는, '발사 일정 직전'이나 '정부 예산안 발표 이후'에 수급이 몰리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누리호 5차 발사(2026년 예정) 일정 근접 시기나 국방·우주 예산 편성 시기에 저점 매수를 노리는 것이 유효한 전략입니다.
결론: 테마가 아닌, 구조적인 수혜주
한국항공우주는 항공 산업의 안정성과 우주 산업의 미래성을 모두 품고 있는 유일한 국내 기업입니다. 정부 프로젝트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글로벌 수출과 기술 내재화에 강점이 있어,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단기 테마로 볼 기업이 아니라, 미래 성장 구조에 편입된 기업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누리호 이후가 더 중요한 지금, KAI는 눈여겨볼 종목입니다.
Q&A
Q1. KAI는 위성을 직접 만드나요?
A1. 위성체 구조물 및 조립·통합 테스트를 담당하며, 위성 시스템 일부는 협업으로 진행합니다.
Q2. 누리호 외 다른 우주 사업도 참여하나요?
A2. 차세대 발사체, 군 정찰위성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입니다.
Q3. 항공 수출은 어느 나라로 진행 중인가요?
A3.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FA-50 수출 계약이 체결되었고, 추가 수주도 협의 중입니다.
Q4. 정부 예산 증가가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4. 국방·우주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 KAI의 수주 물량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Q5. 장기 투자에 적합한가요?
A5. 항공과 우주 두 산업의 안정적 수요와 정부 수주 기반으로 장기 보유 전략에 적합합니다.


